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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Wonders/Cultural Wonders

스페인에 남은 이슬람의 걸작, 알함브라 궁전(Alhambra Palace)

B.G.M Suiren ~ a hisa ~

 

"That since he had not been able to defend it like a man,

he was right in crying for it like a woamn."

 

                  -The Moor's Last Sign-  Salman Rushdie

 

 

'사나이처럼 싸워서 지키지 못했다면, 여자처럼 울 자격이 있는거야...'

 

소설 '무어인의 마지막 탄식' 중

'전쟁에서 패하고 알함브라 궁전을 빼앗긴 왕에게 어머니가...'

 

 

If you can’t understand Korean. visit here
http://famouswonders.com/alhambra-palace-in-granada/

 

 

 

 

 

 

 

오늘 가볼 곳은

누구나 언젠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기타 명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찾아보고 들어보면 아~ 이곡 이라고 할듯?)

알함브라 궁전이다.

고로 스페인으로 가보자~!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스페인하면 유럽이니까 카톨릭의 스멜이

나는 곳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스페인에는 많은 이슬람의 스멜을 느낄 수 있는

반전 넘치는 곳이다.

 

(힝~ 속았지?)

 

그 이유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파헤쳐보면,

먼저, 이 지도가 도움이 될 것같다.

(녹색이 이슬람 세력이다.) 

 

 

지금의 스페인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는 그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무역과 문화교류가 활발하고,

고대에서부터 아프리카 북부의 세력의 침략을 많이 받아 왔다.

 

로마인 이야기 책에도 보면, 카르타고의 한니발장군이 알프스를 넘어

로마를 침략할때도 이베리아반도에서 부터 시작했다.

 

 

따라서, 스페인은 로마문화, 이슬람문화, 유대 문화가 다 섞여있는 곳으로

볼 수 있고, 알함브라는 이슬람세력이 이베리아에 퍼졌을때 건축된 것이다.

 

알함브라는 150년 동안, 왕좌가 바뀔때마다

각각 다른 궁들이 지어졌기 때문에, 궁전안의 장식

정원이 대박 쩐다.

 

(실제로 보면 바지를 적신다고 한다.)

 

 

하지만,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비해

이 궁전건축의 시작은 왕의 '두려움'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무서워서 지은것 치곤 지나치게 사치스럽다는 느낌?)

 

 

 

알함브라 궁전의 건축이 시작된것은 1238년인데,

이때,  이슬람 세력은 그리스도교의 공격을 끊임없이 받아 세력이

많이 위축이 된 상태였고, 이슬람세력의 왕인 무하마드 1세

최후의 보루로 그라나다에서 자신의 왕조를 지키려 했는데,

거기에서 요새를 짓기에 완벽한 장소를 찾아낸다.

 

 

 

방어에 완벽할 뿐만아니라, 궁전 주위는 평야가 이어져

그리스도교 군사들의 움직임을 미리 감지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군사적으로 열세 였던 이슬람세력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방어적 목적이 큰 요새 인 만큼, 왕은 요새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기를 바랬다.

따라서, 요새 안은 왕족들이 살 뿐아니라, 신하들과 시종, 경비들까지 살아야 했다.

이러니 알함브라의 규모는 당시의 왠만한 도시만한 규모였을 듯하다.

(이모든게 왕의 안심을 위해서다!)

 

 

 

여기서 알함브라 궁전에 정원이 많은것이 설명이 된다.

정원은 왕과 국민들의 휴식과 기분전환의 기능도 있었지만, 생산의 목적이 있었던 것이다.

그 많은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한가지 더 큰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이다. 오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먹여 살리고,

정원의 작물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물이 필수 인데, 언덕에 지은 요새에서는

그 정도의 물을 확보할 길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물이 귀한 사막에서 태어난 이슬람의 후예들의 '종특'은 바로

물을 공급하고, 흐르게 하는 능력이었다!

 

 

(부족한 물의양을 늘리기 위해 댐도만들고)

(안전한 공급을 위해 수로를 위한 터널도 뚫고)

(수로를 위한 다리도 만들어서 구석구석 공급해준다.)

(알함브라를 위해 지어진 관개시설은 관리하기 쉬운 소재로 조금 바뀌었을뿐 구조는

예전 방식 그대로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공급된 물은 주민들의 식수로 정원을 위한 용수로 사용이 되었는데,

알함브라의 또하나의 특징은 고여있는 물이 없다는 것이다.

 

연못이 있다고 해도 계속해서 물이 흘러 들어오고 나가는데,

흐르는 깨끗한 물은 이슬람교의 청렴함을 상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난공불락의 성과 같은 알함브라도 견제하던 두 제국이 동맹을 맺으면서

몰락의 전조를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1492년 알함브라는 그리스도교에 함락되고 만다.

처음에 그리스도교는 이슬람문화를 제거하기 위해 궁전을 바꾸려고 했지만,

이슬람의 뛰어난 건축기술과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한두군데를 제외하고는

아무곳도 바꾸지 못했다고 한다.

당시의 유럽에는 밋밋한 석조건물 밖에 없었기 때문에 알함브라의 존재는

그 의미가 컸다고 한다.

 

 

 

 

 

그렇게 이슬람 세력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물러갔지만,

그들의 건축기술과 문화는 그 후에도 스페인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역시 은 칼보다 강한것이다. 

(확실히 강하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알함브라 궁전의 모습을 좀 더 감상해보자.

참고자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생각의 나무-
Ancient Megastructures Ep1. – NGC-
-The Moor's Last Sigh-  Salman Rush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