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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Wonders/Cultural Wonders

지상에 건설한 천계(天界), 앙코르 와트(Angkor Wat)

B.G.M  Prologue of Alicia ~앨리샤 O.S.T

 


 

 

 

"It is grander than anything left to us by Greece or Rome."

~Henry Mouhot~

 

 

"이 사원은 그리스나 로마인들이 남긴 어떤 건축물 보다 웅장하다."

~앙코르와트를 처음 발견한 서양인 앙리 무오~

 

 

 

※ 동양에서는 더 이른 시점에 발견되고 세상에 알려졌다. (13C말)

중국 황제의 사신, 주달관(周達觀)이 쓴 진랍풍토기(眞臘風土記)를 통해서 이다. 

 

 

 

 

If you can't understand Korean. Visit below.

http://en.wikipedia.org/wiki/Angkor_wat

 

 

 

 

여러분의 작은 추천은 글쓴이에게는 초인적인 힘이 됩니다.

 

 

 

 

 

 

 

사회생활이란건...

 

 

이런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내 본모습 보다는 남이 원하는 모습으로 나를 포장을 해야 할때가 많다.

 

 

본인도 기본적으로 한량처럼 사는걸 좋아하고, 집에서 뒹굴거리기를 좋아하는데,

 

(고로 아무것도 안할것이 외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

 

일 잘하는 척도 해야하고, 부지런한 척도 해야하고,

 

놀때는 또 잘노는척 해야한다.

 

왜?

 

(안그럼, 짤리거덩...)

 

 

하지만, 이런 사회생활을 편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 믿겠는가???

 

그건 바로...

 

 

(사실 그딴거는 우리에게 있을수가 없어...ㅜ)

 

 

 

어쨋든, 우리는 남이 원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포장하든지,

 

아님, 남이 이렇게 봐줬으면 좋겠다 하는 모습으로 포장을 하는데,

 

범인이 아닌 이상 누구든지 자기자신을 포장 할 수 밖에 없다.

 

 

오늘 할 이야기는 자기자신을 포장하다 못해,

 

자신을 으로 포장한, 질소포장 감자칩 같은 남자의 이야기다.

 

 

(물론, 그 질소남이 이 앙코르 와트를 만들었다.)

 

 

 

서기 1113년, 지금의 캄보디아에서는 크메르라는 대 제국이 지배를 하고 있었는데

 

14세의 한 소년이 스스로를 왕이 될자라고 믿고 있었다.

 

(14세? 라고?)

 

왕은 그의 큰아버지 였으므로 태자는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왕이 되기 위해 큰 아버지를 파.괘.한다...

 

(호롤롤로!!!!!)

 

(니가 타는 그 코끼리~ 그 코끼리가 내 코끼리 였어야해~ ♪ )

 

 

그렇게 반정에 성공한 소년은 수르야바르만 2세라는 새이름을 얻게 된다.

 

 

(14살이 왕이 된다고 난리치는데 그걸 그냥 그렇게 놔두는게 이해가 좀 안되는 부분이 있지만...)

 

 

수르야바르만 2세는 왕이 되었지만, 왕을 죽이고 왕이 되었다는 사실이

 

그를 반대하는 세력에게 축출될수 있는 명분이 될 수 있었기에

 

그는 백성들에게 신왕으로 인정받지 않으면 안되었다.

 

 

 

모든 문화권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뒤가 구린 왕일 수록 건축과 예술을 통해서

 

자신이 신, 또는 신으로 부터 선택 받았음을 증명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수르야바르만 2세도 자신을 힌두교의 신 비슈누의 화신으로 신격화시키면서, 


앙코르와트 건축을 명령한다.

 


(왠지 관심법도 쓸거 같은 느낌..)


(승전을 비는신 비슈누 - 왠지 큰아버지을 살해하고 왕이 된 자의 이미지와 맞는것 같다.)




그래서 앙코르와트는 비슈누를 모시는 사원이기도 한데,


그 모습은 힌두교나 불교에서 신성시 되는산, 흔히 천계라고 불리는 히말라야 북쪽의


메루산의 5개의 봉우리를 본뜬것이다.



(저기가 신들이 사는 천계?)



(그것을 본떠 만든 앙코르와트의 5개의 탑)



또한 앙코르 와트의 주위엔 해자라고 해서 인공의 호수가 만들어져 있는데,


이는  섬같은 이미지를 주며, 현실세계에서 떨어진 외부와 단절된 공간 즉, 천계를 뜻하고,


해자를 은하수라고 해석을 하는 사람도 있다.





앙코르 와트는 그 규모가 정말 엄청난데, 


건축면적이 2㎢로 축구장의 250~300개 정도의 크기라고 한다.


그 크기 자체만으로도 엄청난데 더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공사를 35년 만에 해냈다는 것이다.

영국에 건축된 웬만한 성당은 200~300년이 걸리고

그 규모도 앙코르 와트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작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 일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캄보디아 환경자체가


큰 탑을 세우기엔 탄탄한 지형은 없고, 채석장은 멀리 있으며,




갑자기 엄청난 양의 비가 오거나 날씨는 덥고,


열대우림이라 엄청나게 큰 나무들과 들끓는 벌레들과 사투를 벌여야하는 곳이다.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정글의 법칙 - 모기 습격당한 오종혁)

(캄보디아 습지도 이와 비슷했으리...)







(그야 말로 대형 건축물을 세우기엔 개판인 곳이여)




하지만, 종교의 힘과 인간의 장잉 정신은 리미트가 없다.


신이 하라면 하는거고, 여럿이서 같이 하면 미친짓인걸 알면서도 하게된다.




아, 물론 캄보디아 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점도 있다.



이집트엔 나일강이 있듯이, 캄보디아엔 톤레사프 호가 있어서 


일년에 3번 농사로 엄청난 양의 양식을 보급 받을 수 있었고,


농사는 5,11,12월에만 지으면 되었기 때문에


그외의 기간에 전국의 수십만의 엄청난 인력을 모집 할 수 있었다.






그 가운데는 건축을 하는 인력도 있었지만,


조각을 하는 인력도 엄청난 양을 차지했는데,



많은 장인들이 공을 들인 작품인 만큼


앙코르와트는 아름다운 조각도 유명하다.


하지만, 유명한 만큼 많은 도굴꾼들이 이 부조(조각)들을 훔쳐갔다.



(똑같은 모습의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고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유해교반(乳海攪拌)이라는 작품인데,


흔히 우유바다 휘젓기 신화라고 해서 힌두교에서 내려오는 창세와 관련된 신화로 알려져 있다.





저번에 북유럽 신화를 잠깐 다뤘으니, 오늘은 힌두교 신화를 잠깐 이야기 해보자면,

(사실 나도 유해교반 정도 밖에 모른다.)


신들이 전능의 힘과 영생의 삶을 살 방법을 비슈누에게 물어 보자,


"우유바다에 갖가지 약초를 넣어서 휘저으면 암리타(Amrita)라는 영약이 만들어 질것이다."


라고 대답한다.


그래서 신들은 바다를 휘저을 도구로 "만다라 산" 으로 정했는데


이산은 너무 크고 거대해서 신들의 힘만으로는 할 수가 없어서


아수라(악마)들에게도 '암리타'를 주기로 하고 일시적으로 동맹을 맺는다.



산을 동여맬 받줄로는 머리 머리가 아홉개 달린 거대 뱀인 "바수키"를 이용해서


어리쪽은 악마들이 잡고, 꼬리쪽은 신들이 잡아서 천년동안 바다를 젓기 시작했다.


(천년씩이나 살고 산을 옮길 힘이면 이미 불노장생하는거 아녀?)



어쨌든 이과정에서 많은 생명들이 탄생을 했는데,


아래 그림 상단 왼쪽부터 보면, 빛처럼 빨리 달리는 백마, 생명의 어머니인 암소 '스브라히',


그 다음 아저씬 잘 모르겠고;;; 밤하늘의 달, 행운의 여신 락쉬미, 술의 여신 바루니,


머리 셋 달린 코끼리, 세상의 향기롭게 만드는 나무 '바리쟈타'



(음료수 만들다가 세상을 창조하게 되는 선악동맹)


그리고 그림에는 없는데, 천녀, 또는 요정이라 불리는 압사라들도 무수히 태어났다.


(압사라 춤이라고 관광가면 많이 보는것들, 이들이 그때 태어난 압사라들이다. 이..이뻐;;;)



그렇게 해서 결국 선악 동맹은 암리타를 만들고 기뻐할때, 아수라들이 선수를 처져


암리타가 든 주전자를 가로챘을때, 비슈누는 절세의 미모 모히니로 변신해 악마들을 유혹하고,


결국 뒤통수 치고 신들이 영약먹고 헐크되서 아수라들 다 때려잡는다는 그런 뻔한 내용이다.


(이기기위해선 여장 쯤이야 ☆)


(유해교반 신화 관련해서는 다양한 버전이 존재해서 그 중에 내가 이야기하기

편한 버전으로 설명했음을 참고하기 바란다.)




캄보디아 전역에 이 유해교반에 관련된 그림이나 조각을 찾아 볼 수 있다고 한다.


어쨋든, 앙코르와트는 그 규모나 건축과정 예술 작품에까지 어느하나


놓칠수 없는 멋진 곳인데, 


이 유적을 보존하는 과정에서 원래의 건축방법이 아닌,


시멘트와 같은 서양의 건축방법을 사용해,


내부 예술품들이 이끼나 염분으로 인해 훼손이 되고 있다고 한다.


(석굴암도 보존과정에서 훼손이 오히려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예전의 것을 지키려면 예전의 방법으로...)


그래도 캄보디아 보존학자들이 예전 건축방식을 이해하고, 원래의 방법으로


지켜내려고 노력중이라니 다행이 아닐수 없다.


마지막으로 지상의 천계(天界), 앙코르와트 사원을 좀 더 감상해보자~!



~참고자료

유네스코 세계고대 유산 ~ 생각의 나무~

고대건축기술 EP.08 ~N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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